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지자체 대상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파주에서 열린 경기도의 ‘찾아가는 융합적 도민안방’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억울함과 고충을 가장 잘 해결하는 광역자치단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지자체 대상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에 이어 고충민원의 예방, 해소, 관리기반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평균 77.7점보다 21.1점이 높은 98.8점으로 전국 1위(최우수 기관)를 차지했다.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는 공공갈등 및 고충민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행정기관의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하에 2012년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16개 시도 및 76개 시(기초지자체)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평가항목은 고충민원 예방, 해소, 처리 기반 등 총 3개 분야 29개 지표이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평가를 권익위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신문고 대상 수여를 위한 판별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2월 예정인 ‘제6회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3의 갈등해결 조정기구인 경기도 옴부즈만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무국 설치를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고충민원 운영매뉴얼 수립, 자체 점검제도 운영 등 체계적 고충민원 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올해는 민원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등의 조사·처리 및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등을 위해 경기도 옴부즈만 제도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민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갈등해결을 위한 옴부즈만을 조속히 도입해 도민들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불편·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