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무역전시회 인증(Trade Fair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모습.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무역전시회 인증(Trade Fair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무역전시회 인증은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게 참가를 추천하는 유망 전시회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세계해양협회(ICOMIA)와 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IFBSO) 회원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는 국제전시회 인증과 함께 이번 미 상무부의 무역전시회 선정으로 확고한 대외공신력 제고와 함께 국제 전시회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또한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우리나라 해양레저 기업이 미국 시장진출과 정보획득에 있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상무부는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 국제기구의 공식 후원 여부, 주최자의 마케팅 계획, 전시회 역사와 규모 등 총 25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연간 국가별 1~2개 전시회에 대해서만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인증서를 부여하는 경우 미국해양협회등과의 협력을 적극 주선하게 되며, 자국 기업에 경기국제보트쇼 및 한국해양레저기업 정보 배포 및 참가 독려 등 폭넓은 마케팅 지원과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하게 된다.
유연식 경기도 서비스산업과 융합서비스팀장은 “인증을 활용해 미국 해양레저산업과 교류확대, 양질의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는 비즈니스 중심의 해양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 전시면적 2만8500㎡로, 개최 첫 해인 2008년 8400㎡에서 약 3.4배, 2012년 1만1600㎡에서 약 2.4배 성장했다. 이는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규모다.
33개국 305개 사 1232부스, 해외바이어 29개국 141개 사가 참가했고 전시 요·보트 수는 107대로 2012년 60대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람객은 3만3398명으로 최종 집계돼 2012년 제5회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 상무부 인증레터.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