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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vs 송탄 부대찌개

경기 스타일 + 맛 대결 !

강부연 기자   |  2014.03.17 10:51

● 개운한 의정부식 부대찌개

의정부 부대찌개 재료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의정부 부대찌개 재료 © 강현욱 기자


기본재료 |
신배추김치 100g, 소시지·햄 80g씩, 다진 소고기 70g, 가래떡 50g, 팽이 버섯·마른 당면 20g씩, 양파 ¼개, 대파 1뿌리, 두부 ¼모, 멸치육수 2컵
양념장 | 간장·고추장·고춧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⅓작은술, 후춧가루 1/6작은술

만드는 법 |
1 잘 익은 신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송송 썬다.
2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기를 한다. 햄은 반은 채 썰고, 반은 한입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3 팽이버섯을 밑동을 잘라내고 물에 씻어 물기를 털어낸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 씻어 굵게 채 썬다.
4 대파는 1×7㎝ 크기로 길이로 길게 썰고, 두부는 3×4×1.2㎝ 크기로 썬다. 가래떡과 마른 당면은 물에 담가 불려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전골냄비에 다진 소고기를 비롯한 모든 재료를 고루 돌려 담고 양념장을 얹고 멸치육수를 부어 끓여가며 먹는다. 기호에 따라 라면을 첨가한다.

의정부 부대찌개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의정부 부대찌개 © 강현욱 기자


전쟁과 가난을 추억하면 먹던 음식, 부대찌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미군부대 근처에서는 일명 ‘부대고기’라 불리던 햄과 소시지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햄과 소시지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고기로 만들었지만 고기는 아닌’ 맛에 흠뻑 빠져들었고, 전골판에 버터와 햄, 소시지, 양배추, 양파 등을 넣고 막걸리 안주로 즐겨 먹었다. 하지만 얼큰한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여기에 고추장을 풀고 김치와 육수를 넣어서 얼큰한 맛의 찌개로 완성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중들이 즐겨먹는 ‘부대찌개’의 원조다. 부대찌개는 미군 군부대가 다수 주둔해 있었던 의정부와 송탄 지역에 밀집해 발달해왔다.
사실 의정부 스타일, 송탄 스타일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당마다 들어가는 식재료가 다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료가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의정부의 경우 맑은 육수를 사용하고 적당히 넣은 소시지와 햄이 김치 맛과 잘 어우러져 개운한 반면, 송탄 부대찌개는 소시지와 햄을 듬뿍 넣고 여기에 치즈와 베이키드 빈스(토마토소스와 설탕에 재운 강낭콩을 푹 삶은 콩 통조림)를 넣어 맛이 한층 걸쭉하다. 또 식당마다 다르지만 돼지뼈를 우린 물을 넣는 곳도 있어 맛이 한층 진한 것이 특징이다. 한 냄비 푸짐하게 끊이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특별 메뉴로, 또 친구와의 술자리에서는 더없이 좋은 안주가 돼주는 부대찌개. 그 옛날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이 만들어낸 음식이지만 이제는 서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 걸쭉한 송탄식 부대찌개

송탄 부대찌개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송탄 부대찌개 © 강현욱 기자


기본재료 |
신배추김치·소시지·스테이크용 소고기 100g씩, 햄 80g, 다진 소고기·베이키드 빈스·가래떡(떡국용) 50g씩, 슬라이스 치즈 2장, 양파 ¼개, 대파 1뿌리, 두부 ¼모, 마른 당면 20g, 돼지뼈육수 2컵
양념장 | 간장·고추장·고춧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⅓작은술, 후춧가루 1/6작은술

만드는 법 |
1 잘 익은 신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송송 썬다.
2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기를 한다. 햄은 반은 채 썰고, 반은 한입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씻어 굵게 채 썬다. 대파는 1×7㎝ 크기로 길이로 길게 썬다.
4 두부는 3×4×1.2㎝ 크기로 썬다. 가래떡과 마른 당면은 물에 담가 불려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전골냄비에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고루 돌려 담고 양념장과 치즈를 얹고 돼지뼈육수를 붓고 끓인다.
7 ⑥이 끓기 시작하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넣어 익혀 먼저 건져 먹는다. 기호에 따라 라면을 첨가한다.

송탄 부대찌개 재료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송탄 부대찌개 재료 © 강현욱 기자




● 의정부 VS 송탄 부대찌개 맛집

<의정부 스타일>
• 오뎅식당
허영만 작가의 <식객>에 등장하는 ‘오뎅식당’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부대찌개 전문점이다. 식성에따라 두부나 감자만두, 라면사리, 햄·소시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문의 031-842-0423

• 경원식당
역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위치해 있다. 1인분 8천 원이며 소시지와 햄을 많이 넣은 ‘듬뿍 부대찌개’는 9천 원이다. 이밖에도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먹는 재미가 있는 부대볶음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문의 031-846-5464

<송탄 스타일>
• 김네집
송탄 부대찌개집하면 사람들이 손꼽는 맛집 중 하나인 ‘김네집’은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했다. 고기와 햄이 듬뿍 들어가 있고 치즈까지 더해져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라면 사리는 미리 넣지 않고 밥을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넣어 국물이 자작한 쫄볶이처럼 먹어야 제맛이다. 문의 031-666-3648

• 숯고개부대찌개
평택국제중앙시장 초입에 위치한 ‘숯고개부대찌개’는 부대찌개에 스테이크를 넣어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찌개 전용 소등심 스테이크를 추가해 넣으면 찌개의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주방에서 살짝 익혀 나오는 스테이크는 부대찌개에 넣어 샤브샤브처럼 건져 소금에 찍어 먹는다. 문의 031-666-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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