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밭에서 딸기 수확체험에 빠진 아이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주말, 기차를 타고 먼 도시로 가는 여행? 각박한 도심 속에 사는 이들이 꿈꾸는 일일지도 모른다. 주말 당일 코스로 다녀올 만한 곳은 없을까.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부담이 없을 듯하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교통카드로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남양주 운길산 역으로 가보자. 그곳에 가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리는 ‘남양주 유기농딸기체험박람회’가 그것.
지난 22일 토요일 오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역 일원에 소재한 딸기체험박람회장에는 딸기밭을 체험하기 위해 찾은 이들이 많았다.
이날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딸기 수확체험.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다. 참가비 1만 원이면 500g 크기의 투명 플라스틱에 맛있는 유기농 딸기를 가득 담아갈 수 있다.
남양주 유기농 딸기는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천적벌레인 진디벌을 활용해 재배한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지난 20일 문을 연 남양주 유기농딸기체험박람회는 하루 평균 600명에서 7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또한 신선한 딸기로 쿠키와 쨈을 만들 수 있는 푸드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끄는 행사 중 하나다.
남양주 유기농 딸기는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천적벌레인 진디벌을 활용해 재배한 것이어서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딸기체험박람회장은 운길산 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운길산 역은 청량리역에서 전철로 40분이 소요된다.
‘기차타고 딸기밭 가자’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확체험을 비롯해 푸드체험, 유기농장터, 물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딸기체험장에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 보트를 즐기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영차! 영차!” 푸드체험 행사에서 아이들이 딸기 잼을 만들기 위해 솥 안의 딸기를 열심히 국자로 젓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