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까치울 정수처리장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지난 4월 9일에 부천 까치울 정수처리장에 방문하였다. 이곳에 있는 부천시 물박물관에서 물의 탄생과 소멸, 물 이용의 역사, 물의 소중함 등을 전시물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부천 까치울 정수처리장의 모습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물박물관에서는 오정구와 원미구에만 깨끗한 수돗물을 보낸다고 한다. 물은 강수에 의해서 생겨난다. 지구의 72%가 물로 구성돼 있지만 그 중 식수는 0.1%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이다. 그래서 샤워 시간도 줄이고, 합성세제 사용 및 음식물 쓰레기 등도 조절이 필요하다.
물 피아노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체험시설에는 미생물 관찰, 물 피아노, 물 체중계, 물을 이용한 파스칼 의자 등이 있었다.
조상들의 물 이용 도구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물을 이용한 유물로는 실내 전시장에 측우기, 돌시계, 무자위, 물통, 물시계 등 30점이 전시돼 있고, 물을 이용한 기자재도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 작두 펌프, 물레방아 등을 직접 움직여볼 수도 있다.
실제 정수 현장의 모습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물의 정수 과정은 취수,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소독, 배수/급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쉽게 말해 원수를 가져오고 물에 약품을 넣고, 물 속의 불순물들이 서로 달라붙도록 하여 침전물을 형성하고, 불순물 덩어리는 침전지로 흘러가도록 하여 맑은 물은 여과지로 흘려보내고, 아주 작은 알갱이는 걸러낸다.
또 깨끗한 물을 가정으로 보내기 위해 물을 염소로 소독해 중성인 물을 약산성으로 만들고, 마지막으로 소독된 물을 큰 탱크에 저장하며 배수지 또는 각 가정으로 보낸다.
약품 탱크 ⓒ 강지수/꿈나무기자단
약품탱크는 약 300톤 정도가 있는데 비상사태가 되어도 물을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저장해둔다.
가끔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는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증거다. 인체에는 전혀 해로움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