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 ⓒ 김동광 기자
진달래꽃이 개화해 봄 풍경을 자랑하던4월, 12일~13일까지 경기도 부천의 원미산에서 제14회 진달래 축제가 열렸다. 이번에 열린 축제는 작년과는 다르게 진달래꽃관람과 함께 체험 활동을 실시하여 다양함을 더하였다.
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 ‘농악단의 풍물’,‘부스체험활동’등을 실시하여 축제의 흥을 돋을 수 있었다. 또한, 진달래를 관람하기 위해 원미산을 찾은 시민들이 많아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온 김유진 씨(37, 광명시)는 "평소엔 바빠서 나가지 못했는데 가족들과 즐겁게 얘기도 하고 꽃들을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였다.
원미산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활동들
진달래 축제에 준비된 다양한 체험활동들 ⓒ 김동광 기자
축제 기간에는 ‘원미구 농악단의 풍물’과 ‘시민노래자랑’ 그리고 ‘요술풍선’, ‘양궁’, ‘페이스페인팅’, ‘타투’를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만들어졌다. 또한 `소원의 돌`이라고 해서 소원을 적고 돌로 쌓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즉석 사진’과 ‘캐리커처’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 관계자들은 축제의 질서와 정서를 바로잡기 위해 대기 표지판과 휴지통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만발한 진달래꽃을 관람하는 시민들 ⓒ 김동광 기자
부천시 오정구에 사는 김영원 씨(24)는 "바쁜 삶 속에서 꽃향기를 맡기 힘든데 진달래 축제에서 향기들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았고 다음에 왔을 때도 다양한 축제 체험 거리로 즐거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추진한 부천시 관계자는 "원미산은 축제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관람이 가능하니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부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곳곳에서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일산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구리시에서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유채꽃축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