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안산시는 23일부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 친인척, 시민 등의 심리 건강을 위한 통합재난심리상담소를 확대 운영한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안산시는 23일부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 친인척, 시민 등의 심리 건강을 위한 통합재난심리상담소를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3일 현재 단원고 인근 와동, 고잔1동, 선부1동 등 주민센터 3개소에 통합재난심리상담소를 추가 설치해 총 1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545명이 심리상담을 받았다,
이동 심리상담소 버스도 1대에서 2대로 늘려 화랑유원지와 중앙역에 추가 설치하고, 2인 1조 상담사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한다.
통합재난심리지원단 내에 심리지원교육팀과 유가족입원환자지원팀을 4개 팀에서 6개 팀으로 추가 운영하고, 23일부터 30일까지 심리자원봉사자 교육 진행도 병행한다. 23일 600명의 자원봉사자 교육을 안산예술의전당에서 실시했으며, 총 네 차례에 걸쳐 949명의 심리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애도 반응 등 심리지원 방향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31개 시·군 주민복지관 등에 시민상담소를 24일까지 설치하고, 53개 중·고등학교에 관내 17개 정신과 병의원이 참여하는 전담 주치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교사, 학부모, 형제 등을 대상으로 한 학교 심리지원교육을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경기도는 고대 안산병원과 기타 장례식장에 13개의 심리상담 부스를 통해 가족돌봄 연계로 83명을 지원했다. 현재 안산시에서 피해자 가정 전수조사를 진행 중으로 필요할 경우 무한돌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피해가족에게는 어린이돌봄지원, 식사지원, 노인돌봄, 간병지원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돌봄지원을 받고 싶은 가족은 안산건강가정지원센터 031-501-0033, 심리상담을 원하는 가족은 031-413-182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