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캐나다 BC주 벤 스튜어트 아시아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경기도와 자매도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간의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벤 스튜어트 캐나다 BC주 아시아 대표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벤 스튜어트 BC주 아시아 대표는 BC주 자유당 소속의 중국 베이징 주재 아시아 대표로, BC주의원, 시민서비스 장관, 지역사회·농촌 개발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벤 스튜어트 BC주 아시아 대표는 세월호 참사 애도, 경기도시공사사업(가평 전원주택단지)에 대한 BC주 목재 사용 건의, 경기도-BC주 간 국제행사(경기국제보트쇼·굿게임쇼, 캐나다 시그라프(Siggraph)2014) 상호참석 촉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자매지역인 BC주의 경기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방문이 양 지역 간 동반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벤 스튜어트 BC주 아시아 대표도 “앞으로 BC주-경기도 상호 간의 통상 및 투자도 활발히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BC주는 2008년 5월 자매결연 체결 이래 보트쇼 등 해양산업과 신재생에너지·디지털 콘텐츠산업, 청소년 및 공무원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편, BC주는 캐나다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인구 458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한인 교민은 6만5천여 명 수준이다. 지난 2011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 1위로 선정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