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경기문화창조허브(판교)에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를 개소하고 ‘소아질환 진단·치료용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 ⓒ 경기G뉴스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경기문화창조허브(판교)에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를 개소하고 ‘소아질환 진단·치료용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
미래부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뤄진 프로젝트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가 원하는 사항을 선택해 지원받는 ‘카페테리아식’ 지원사업이다. 제작비를 비롯해 법률·회계 등 전문가 컨설팅, 기술지원,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부천시에 UHD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랩 1호를 개소했으며, 이번에 개소하는 3호 랩에서는 금년 말까지 소아약시, 심장질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환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신의 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사무공간 및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미래부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비롯해 기획·제작·유통 단계에서의 전문가 컨설팅 등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카카오는 미래부·문체부와 연계한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상생발전 1호 프로젝트로 콘텐츠 제작·유통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아주대병원에서도 의료자문과 콘텐츠 보급·활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된 콘텐츠는 활용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아주대병원의 어린이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질환과 의료기관으로도 개발과 보급·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훈 경기도 문화산업과장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융합한 디지털콘텐츠가 창업희망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아픈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