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짧은 기간임에도 빠르게 성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행사장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올해로 7년. 경기국제보트쇼가 짧은 기간임에도 빠르게 성장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국제보트쇼의 7년을 살펴본다.
▶ 규모, 상담실적 면에서 비약적 성과 거둬
주목해야 할 대목은 비약적 성과다. 전시규모도 일본 국제보트쇼(JIBS)를 제치고 두바이, 상해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했다. 경기국제보트쇼의 전시면적은 2008년 제1회 대회 8400㎡에서 올해 2만2500㎡로 약 2.6배 증가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2009년 2건 33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해양산업 발전에 걸맞는 첫 실적을 거둔 후, 지난해에는 총 33개국 446개사의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통해 1억5천만 달러의 상담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단순 관람객 모집이 아닌 바이어 초청과 국내 해양레저기업 소개에 역점을 둔 전략의 결과다.
▶ 세계적 대회 인증,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
경기국제보트쇼는 제3회 대회인 2010년 8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1년 6월에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 가입이 확정돼 세계적인 보트쇼로 부상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전시회 인증(Trade Fair Certification)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보트쇼로 위상을 강화했다. 경기도는 국내최초의 세계보트쇼연합(IFBSO) 인증(2011년)과 미국 상무부 전시무역회 인증을 통해 국내 보트관련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양레저산업 저변확대에도 기여
업계에 따르면 해양레저산업 해외시장 규모는 2013년 506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536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업체들에게 세계 요트·보트 시장은 블루오션인 것이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보트쇼를 개최, 해양레저 저변을 확보하는 데 주력, 그 결과로 지난 6년간 레저보트 등록대수 연평균 15% 성장해 조종면허취득자수 14만 명 돌파 등 해양레저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에 국내 우수기업을 알려서 향후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허브가 되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유연식 경기도 마이스산업팀장은 “국내 해양레저산업은 생산과 소비가 이제 첫걸음을 디딘 걸음마 수준”이라며 “향후 범국가적인 지원이 뒷받침돼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주력한다면, 다가올 세계 해양레저시대의 생산과 소비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 12일 개막, 안전한 바다를 안전 관련 전시와 체험행사 마련
올해 보트쇼는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기업인,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 관련 전시와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207개사, 1036부스, 해외바이어 87개사 99명이 참여하며, 대회 최초로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지원하는 일대일 매칭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개막식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막사, 테이프 커팅, 전시장 투어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개막사와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참석자들은 전시회를 관람할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주한 미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국내외 해양레저협회 및 기업관계자 등 국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홈페이지
(www.kibs.com)를 방문하면 신청문의 및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1544-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