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20일 여성 창업 준비자들이 함께 협업도 할 수 있고, 정보도 공유하며 소통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꿈마루 개관식을 갖는다. 코워킹 스페이스 꿈마루 내부 모습. ⓒ 경기G뉴스
여성 창업 준비자들이 모여 협업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업지원 시설이 경기도에 들어선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20일 오후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워킹 스페이스 꿈마루 개관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안에 마련된 ‘꿈마루’는 전체 317㎡(약 96평)의 공간에 3개 회의실, 네트워킹 라운지, 사무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여성능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기존 창업지원시설이 칸막이 형태로 돼있어 입주자 간 소통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열린 공간에서 함께 일하다 보면 서로 벤치마킹도 하고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꿈마루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꿈마루는 창업준비자, 문화기획자, 프리랜서, 발명가 등 여성 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만 하면 각종 교육, 자금, 지원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회의실 사용이나,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현재는 사전 입주자 모집에 응한 25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최대 8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여성능력개발센터는 하루 50명, 월 1천여 명의 여성창업자들이 꿈마루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 외에 꿈마루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도 있다.
여성능력개발센터는 꿈마루 입주기업이 1인 창조기업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경우에 공간 이용과 더불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판로 및 홍보 등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후 사업 성장으로 직원채용 등 별도의 사무실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성능력개발센터 창업보육센터 입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꿈마루는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지난 15년간 직접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만난 창업자들의 새로운 요구들에 발맞춰 만들어 낸 꿈의 결실”이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여성특화 코워킹스페이스인 만큼 여성이 행복해지는 창업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 후에는 개관 기념 창업토크쇼가 열린다. 창업토크쇼는 협업전문가로 활동 중인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전, 스페이스노아 운영자)가 ‘코워킹 공간과 여성창업’을 주제로 다양한 운영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여성의 일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