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렸다.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이 행사는 START라는 주제 하에 ‘말, 세상을 향해 뛰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에 한국 말산업의 발전과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제1회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 포토존 ⓒ 이정은 기자
제1회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은 말 페스티벌, 포럼, 승마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승마 산업의 진면모를 보였다.
입구를 따라 죽 늘어선 부스들에선 말의 종류, 승마 관련 직업, 말먹이 사양관리 등 총 8가지의 체험 이벤트들을 즐기는 가족들로 붐볐다. IFCE(프랑스 말산업 기관), FFE(프랑스 승마협회)와 같은 프랑스의 유수한 승마 브랜드들을 만나볼 기회이기도 했다.
안쪽의 승마 경기장에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말 기승 체험을 통해 직접 말을 타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왼쪽부터 말에게 당근을 주는 체험과 말 기승 체험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 이정은 기자
또한 2014 하림클럽챔피언쉽이 6일간 진행되었으며 치어리딩, 재즈댄스, DJ 박스 등의 거리공연과 서호영 작가의 사진전 등을 상시 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열흘 내내 국내 최대의 홀스 뮤지컬 이매진(Imagine)이 공연되었다. 말의 아름다움과 음악, 댄스, 아크로바틱 등 인간의 다양한 예술을 결합한 이매진은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서호영 작가의 사진전 ⓒ 이정은 기자
이번 축제가 열린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승마장과 승마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2,500명의 잠재적 승마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화성시 간척지에 전문 승용마 생산, 공급기지 구축 및 승마대회장과 외승코스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육성시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본 행사 역시 민간주도 국내 최초의 복합 승마행사로서 승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친근하게 바꾸며 성공리에 종료되었다.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은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말 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말 산업이 경기도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