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꿈기자는 성남시 야탑역에 위치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고령자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고령친화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고령자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취업, 창업을 위한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종합센터’라고 할 수 있다.
체험 과정은 전시 체험, 생애 체험, 치매 체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시체험관에는 각종 욕실용품, 생활용품, 욕창방지용품, 이동용 용품 등 고령자들이 실제로 생활에서 필요한 제품들이 전시, 방문자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용품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다양한 목욕의자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목욕의자를 이용하는 방법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꿈기자가 가장 인상 깊게 체험한 것은 휠체어 제품과 이동차량 제품이었다. 휠체어는 운전자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동차량은 몸이 불편한 운전자가 차 안에서 리모컨을 작동해 휠체어를 이동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휠체어 체험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치매체험관에서는 치매에 관한 기본 지식과 온라인을 이용한 간단한 치매 검사(코사스)를 해 보았다. 게임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매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읽고 쓰기, 금주 및 금연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100년이 되면 인구가 현저히 줄게 되는데 인구 대부분이 고령일 거라고 한다. 그러면 좀 더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이런 고령친화제품과 전문적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시설이 꼭 필요하다.
현재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은 너무 고가여서 전시만 이뤄지거나 일부 병원에서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복지에 투자가 많이 이뤄져서 이런 편의시설이 보편화되길 꿈기자는 바란다. 이곳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