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용인시 상현2동에 위치한 성원아파트 정문에서 용인전통연희관의 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찾아가는 전통연희 ‘들썩’ 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주최는 경기도 용인시이고, 주관은 용인 전통 연희원이다.
용인전통연희원은 전통예술의 여러 분야 중에서 풍물, 탈춤, 무속, 전문예인집단 연희 등 과거 우리 민족의 생활 속에서 향유된 문화를 이어받아 전통연희의 원래의 모습과 다양한 분위기를 회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전통연희를 좀 더 쉽게 접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공연단이다.
우선 첫 순서로는 장구 연주가 있었다. 흥겹고 경쾌한 장단에 맞추어 지켜보는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며 즐겁게 공연을 지켜보았다.
장구 연주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그 다음에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소리를 연주하는 가야금 병창이 있었다.
가야금 병창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용인전통연희원의 장구 연주자 일원에게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꼈었나요?” 라고 질문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국악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을 거예요. 관중석을 보면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 국악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사람들이 많이 알아줄 때 보람을 느껴요.” 라고 답하였다.
용인전통연희원의 장구 연주자 일원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에는 자진모리, 단모리, 굿거리 장단 등 여러 가지 장단이 있는데 이러한 장단은 흥겹고 경쾌하여 누가 들어도 쉽게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보는 사람도 즐거워졌고, 연주하는 사람도 즐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갈수록 K-POP 열풍이 거세다. 이렇게 즐거운 우리나라의 전통 가락이 힙합이나 랩 등 대중문화에 묻혀 잊혀지고 있다. 청소년이나 어린이 또는 어른 모두 이러한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락을 사랑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