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서 진행된 2014경기가족패션쇼 가족모델 오디션 ⓒ 주은형 기자
비가 그친 후 맑게 갠 하늘, 한산한 경기도청에서는 신나는 음악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2014 경기가족패션쇼의 모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던 것.
7월 26일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2014 경기가족패션쇼를 위한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경기가족패션쇼는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를 알리고 출산장려문화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행사이다. 경기가족패션쇼는 2011년 ‘경기맘 D라인 패션쇼’로 시작하여 지난해부터 가족패션쇼로 확대되었다.
무대에서 춤을 추는 참가자들 ⓒ 주은형 기자
참가자들은 3대 이상의 대가족, 다자녀,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개성이 뚜렷한 가족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은 지난 1차 오디션에서 2.5: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날 오디션은 참가자들이 제한시간 1분 내에 준비한 워킹을 선보이고 심사위원들과 인터뷰를 하는 방식이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코디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며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믹한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내는 참가자들이 있었던 반면, 감동적인 메시지로 따뜻함을 전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주로 참가동기, 적극성, 개성 등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을 심사하였다.
심사위원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참가 가족 ⓒ 주은형 기자
최종오디션에서 선발된 20가족은 8월 30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에서 열리는 2014경기가족패션쇼에 모델로 서게 된다. 2014 경기가족패션쇼에서는 참가자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축하공연, 시상 및 2013 국민참여 사진전 입상작 전시 등의 실외행사도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