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로고 ⓒ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홈페이지
올해 13회를 맞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최한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전문 전시회로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 및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뽀로로, 라바 등 인기 있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전시하였다.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캐릭터를 볼 수 있었던 차세대 캐릭터관에서는 현재 웹툰작가로 활동 하고 있는 서나래 작가의 ‘오징어씨의 길’, ‘변기토끼’ 부터 신인 작가들의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 까지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작가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참여한 캐릭터 ⓒ 서울 캐릭터 페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경기도공동관에는 경기도에 소재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87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아이가 포함 된 가족단위인 만큼 많은 부스들이 사진 찍고, 춤을 추는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뽀통령이라 불리며 아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뽀로로’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날 뽀로로는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실감했다.
버스 이미지를 본 따 만든 캐릭터 ‘타요’ 제작사는 전시회장 안에 실제 버스 크기의 타요를 설치해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캐릭터 ‘마니콩과 친구들’ ⓒ 박소영 기자
특히 8월 말 상영을 앞두고 있는 ‘지파이터스’도 선보였는데 ‘지파이터스’는 경기도 콘텐츠 기업 간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영상을 미리 상영하며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지파이터스’ 외에도 ‘뚱’, ‘노리’, ‘블루핀’ 등의 캐릭터를 선보인 경기도 공동관은 올해 72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 성우 콘테스트, 어린이들을 위한 동영상 더빙 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가 주어져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올해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오세정(16) 학생은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감상도 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