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0일(현지시각) 저녁 워싱턴 DC의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 갈라디너’에 참석해 에드 로이스(Ed Royce) 美 연방하원 외무위원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국 전역의 한인 사회활동가와 한인 지역사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미국 내 주요 정치가들을 만나 경기도에 대한 협력을 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저녁 7시 워싱턴 D.C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오늘 한인 시민사회의 힘을 보여줬다. 위안부 결의안을 비롯해 많은 일들을 해주셨다”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또한 남 지사는 “이번 방미를 통해 1억2천만 불 규모의 해외투자에 성공했으며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10월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며 “매콜리프 주지사의 경기도 방문 시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방미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에는 로버트 메넨데즈(Robert Menendez) 상원 외교위원장과 에드 로이스(Edward Royce) 하원 외교위원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마이크 혼다(Mike Honda) 하원의원,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Charles Rangel) 하원의원을 비롯한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미국 내에서 한인사회가 갖고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시민참여센터를 통해 미주 각지에서 풀뿌리 운동을 펴고 있는 한인 300여명이 참석해 한인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찰스 랭글 하원의원 사무실을 방문, 11월 선거 이후 방한을 요청하고 경기도와의 다양한 교류 확대와 지원을 강조했으며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행사장에서도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 등과 인사하며 환담하는 등 지방외교에 힘썼다.
남경필 지사가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 갈라디너’에서 연설하고 있다. ⓒ 경기G뉴스
남경필 지사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연설 전문 |
오늘 이렇게 많은 한인지도자 앞에서 연설을 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 많은 미국 의원들이 오셨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은 건 연설을 마치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마크 다카노 의원은 계속 남아 계시는데 박수 부탁드린다. 심윤조 의원, 안호영 주미대사님도 끝까지 남아계신다. 잠시 후면 안호영 대사님 말씀하시는데 두 분께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
제가 경기도에서 귀한 분 두 분 모시고 왔다. 경기도의회 최지용 의원과 조광주 의원모시고 왔다. 이 자리에 경기도에서 오신 분들도 있는데 경기도 사시는 분들은 우리 두 의원님께 큰 박수 부탁드린다.
이번 방미 중에 경기도청은 약 1억2천만 불 해외투자에 성공했고 이런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게 돼 너무 좋다.
오늘 낮에는 두 (위안부) 할머니 모시고 페어팩스 청사 내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다. 이런 어려운 일을 해 주신 한인 지도자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번에 와서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났다. 10월에 한국 방문하는데 많은 기업과 함께 투자 유치를 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예방도 희망해서 경기도에서 초청할 생각이다.
많은 분들이 오늘날 한인 시민사회의 힘을 보여줬다. HR 121(위안부 결의안)을 비롯해 많은 일들을 해주셨다. 감사한다.
저는 아시다시피 국회에서 외교통상위 위원장을 했다. 한미 FTA를 처리할 때 위원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이렇게 힘든 부분을 극복하고 역량이 모여서 한인사회의 시민사회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
경기도도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