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밴드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최시은/꿈나무기자단
요즘 전국이 학교폭력으로 떠들썩하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여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학교폭력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줄일 수 있는 ‘블루밴드’ 캠페인>
블루밴드는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인 학생들의 자발적인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서, 선발된 101개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7대 서약」을 친구, 가족 등 주변에 안내하고 참여 서명을 받은 후 블루밴드를 증정하는 과정을 통해 또래집단과 학교 내외, 지역사회로부터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은 없애고 친구 사랑은 늘리는 블루밴드 캠페인을 많은 학교가 참여하여 활동해서 자살률 1위가 아닌 자살률 꼴찌 나라가 된다면 참 좋겠다.
<블루밴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7대 서약>
7대 서약 피켓 ⓒ 최시은/꿈나무기자단
블루밴드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7대 서약을 한다.
7대 서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겠습니다.
2. 나는 장난으로라도 친구에게 욕을 하지 않겠습니다.
3. 나는 친구의 비밀을 퍼트려 창피하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4. 나는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보면 바로 신고하겠습니다.
5. 나는 친구가 나에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시키면 싫다고 하겠습니다.
6. 나는 고민이 있으면 부모님, 선생님께 상의하겠습니다.
7. 나는 온라인에서 친구들을 험담하지 않겠습니다.
위 일곱 가지의 조항을 지킬 것을 약속하며, 블루밴드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양주 양오초의 블루밴드 활동>
블루밴드 캠페인을 양오초등학교의 학생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교문 앞에서 ‘친구야 사랑해’ 라고 적힌 파란색 옷을 입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든 20명의 학생이 “친구 사랑”을 외치며 서 있다.
블루밴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피켓 ⓒ 최시은/꿈나무기자단
블루밴드 피켓 ⓒ 최시은/꿈나무기자단
직접 만든 피켓에는 일곱 가지 조항이 한 가지씩 적혀있는데 프린트 된 것이 아니라 직접 그려서 만든 피켓이다. 직접 그려서 만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더 많은 사람이 보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보는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홍보를 할 수 있기도 하다.
블루밴드 캠페인 활동을 하는 학생 중 열심히 임하던 친구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블루밴드 캠페인 활동 중인 양오초에 재학 중인 장민지 학생은 “블루밴드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보통 캠페인 활동을 할 때 잘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세히 봐주는 사람들도 있어서 뿌듯했다. 이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친구 사랑을 실천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양오초의 박지혜 학생은 “1학기 동안 열심히 한만큼 남은 2학기도 열심히 활동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블루밴드를 알렸으면 좋겠다.”는 계획도 전하였다. 이처럼 블루밴드가 활성화되어 더 이상 학교폭력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