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13일까지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여초부 배드민턴 예선전이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현암중학교에서 열렸다. 예선전을 통해 뽑힌 이동초 , 홍천초, 이현초, 관곡초, 서원초, 둔전초 등 총 6개의 학교가 7월 27일에 열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전과 다르게 토너먼트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도대회에 출전하는 1위의 학교는 이동초가 차지하였고, 2위는 지난해 여초부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했던 홍천초가 차지하였다. 3위는 두 개 학교로 이현초와 관곡초가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하였다.
이현 여초부 배드민턴 선수와 심판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결승전에서는 예선전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선수들이 서로서로 응원을 해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심판이 강조하였던 부분은 페어플레이(Fair play)정신이었다. 경기에서 대기 선수가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 상대방이 1점을 얻게 되는 등 페어플레이(Fair play)정신을 보여주는 경기로 진행되었다.
지난해에 우승한 홍천초 선수들은 아쉽게 우승을 놓쳐 아쉬운 마음에 우는 선수가 있었고, 반면 우승을 거머쥔 이동초 선수들은 경기에 이겨 기뻐하였다. 관곡초와 이현초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다 뽐내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경기를 진행하였던 심판 일동은 우승은 비록 못하였어도 서로서로 학생들이 힘차게 응원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하였다.
배드민턴대회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경기를 모두 마치고 서로를 응원하던 선수들은 입장할 때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닌 가벼운 발걸음으로 현암중학교를 빠져나왔다.
이현초 배드민턴부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매해 6월에서 7월에 열리는 학교스포츠클럽리그에 참가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조금씩 연습하여 대회에 나가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응원하며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경기야말로 진정 스포츠정신이 살아있는 경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