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등지에서 ‘2014 경기도 학생기자단 소통캠프’가 진행되었다.
이번 소통캠프에는 경기도청소년기자단과 경기도 대학생기자단 총 7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경기소방학교를 견학하고 소방안전교육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였다. 또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청년소통 토크콘서트를 통해 도지사와 젊은 학생들이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3D 소방훈련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학생기자(왼쪽) 소방안전을 교육받고 있는 학생기자단 (오른쪽) ⓒ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제공
■ 경기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경기소방학교
경기도 학생기자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기소방재난본부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으로 화재, 구급, 구조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학생기자단은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경기소방관들이 어떻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제작한 3D 소방훈련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소방학교이다. 소방관 지원생들은 약 6개월 동안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소방관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경기도 학생기자단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거쳐 직접 방화복을 입고 산소통을 멘 후 농연훈련장에 들어가 체험하는가 하면 기초하강훈련을 하는 등 소방훈련을 체험하였다. 경기도 학생기자단의 대부분은 "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경기도지사와 함께한 청년소통 토크콘서트 ‘청춘고백’
학생기자단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제공
‘2014 경기도 학생기자단 소통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청년소통 토크콘서트 ‘청춘고백’이 경기소방학교 제5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남경필 도사는 멘토로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학생들의 관심사와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콘서트를 이끌어갔다. 토크는 첫사랑, 친구, 학교폭력, 9시 등교 실현, 광역버스 입석제한 등 가벼운 주제부터 사회적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남 지사는 "9시 등교와 광역버스 입석제한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남경필 도지사는 학교폭력을 당해 학교를 자퇴한 학생의 경험담을 듣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학교폭력처벌과 예방방안에 대해서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기자단 (왼쪽)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한 학생기자단 (오른쪽) ⓒ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제공
■ 정신과 육체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다!
이번 소통캠프에서 학생들은 선배 언론인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선배 언론인 특강을 진행한 여성조선 이창희 편집장은 기자가 꿈인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창희 편집장은 1960년대 기사부터 최근 기사까지 학생들에게 기자들이 취재를 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또 기자에 대한 정의와 기자가 하는 일 등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학생기자단은 소통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립 물항기수목원을 방문하였다.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 위치한 경기도립 수목원으로 무궁화원, 소나무원 등 다양한 식생과 생태환경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수목원의 숲 해설사에게 다양한 식물에 대해 설명은 듣고 숲을 산책하며 일상생활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학생기자단 ⓒ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제공
이번 ‘2014 경기도 학생기자단 소통캠프’에 참여한 경기도 청소년기자단은 지난해 처음 출범하였으며 현재 2기 기자단 100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기자단은 2009년 처음 출범해 지금은 6기 기자단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기자단은 경기도정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등 젊은 시각으로 경기도를 바라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홍수연(초지고 1학년)은 "이번 소통캠프를 통해 평소 만나지 못하는 도지사와 대학생 선배들을 만나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소통캠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