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꿈기자는 남원 광한루원에 갔다. 남원 광한루원은 그네를 타고 있는 춘향이를 보고, 이도령이 반한 곳이다. 남원 남한루원에는 광한루, 춘향사당, 춘향영정, 언월정, 오작교, 월매집, 춘향 이야기, 춘향 그네, 춘향관이 있다.
광한루원 입구에서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춘향전으로 한층 유명해진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29년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1434년)에 중건하였고, 정인지에 ‘광한루’라 개칭되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인조 4년(1626년)에 남원 부사신감으로부터 복원해 오늘날에 전하고 있다. 광한루는 건축 양식보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인연이 얽힌 전설적인 누각으로 더 알려져 있다.
광한루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광한루에 이도령과 방자가 앉아 있다가 춘향이가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고 반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해설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얼굴이 예뻐 반한 것이 아니라 춘향이가 치마를 입고 그네를 탈 수 없어 치마를 치마 속곳에 넣고 탔는데 그 치마 속곳이 평민이 입을 수 없는 고급스러운 비단이라 햇빛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에 반한 것이라고 하였다. 해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춘향이 그림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광한루원 안의 오작교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꿈기자도 춘향 그네를 타면서 잠깐 춘향이가 되어 보았다. 일반 그네보다는 신기하고 색달랐다. 일반 그네보다 그네 줄이 길어서 잘 나가지도 않았다. 하지만 꿈기자는 이 그네가 마음에 들었다.
춘향 그네를 타는 꿈기자 ⓒ 이서연/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