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0일 행사가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9월 19일에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 날 행사는 선수단장 인사말, 선수단 각오 발표, 합동 기자회견, 훈련장 공개 및 인터뷰 순으로 이어졌다.
박순호 선수단장 외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근대5종, 카누 등 선수 및 지도자 42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선수단은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역대 최고의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90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 유지를 노리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인사말에서 박순호 선수단장은 “인천아시아대회는 어느 때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바쁘신 와중에도 아시아경기대회 D-30일 행사에 많은 참석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순호 선수단장 인사말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합동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남자 체조 도마 양학선 선수는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도마뿐만 아니라 단체 종목과 링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겠다”고 했다. 또한 SBS의 기자 질문에 양학선 선수는 “양Ⅰ, 양Ⅱ를 모두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50% 정도의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까지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회복할 것이다. 북한의 리세광 선수와의 경쟁 또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많은 신경은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남자 체조 도마의 양학선 선수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양궁의 오진혁 선수는 “대한민국이 안 좋은 일로 슬픔에 잠겨 있는데, 양궁선수들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하여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선수의 각오를 전하고 있다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여자 핸드볼 임영철 감독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감독으로 경기 생각에 마음이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여자 핸드볼에 항상 ‘우생순’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니는데 이번 인천아시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우생순’ 신화를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핸드볼 임영철 감독이 다짐을 전하고 있다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펜싱의 심재성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큰 성과를 냈기에 국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며 “항상 감사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충분히 준비해서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펜싱의 심재성 감독의 각오와 합동기자회견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국가대표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최고의 경기력으로 국민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으면 한다.
취재 준비 중인 이지현 꿈기자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회명:제17회 인천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회 성격:OCA 주최, 매 4년 마다 개최
-기간/장소:2014.09.19~10.4(16일간)/대한민국, 인천
-개최 종목:36종목
-참가 규모:36종목 / 1,068명(선수831/임원237)
-참가 종목: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야구, 농구,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레슬링, 우슈, 사격, 역도, 요트, 조정, 근대5종 등 36종목
-대회 상징: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Diversity Shines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