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먹골배는 서울시 묵동의 주변에서 재배되고 임금님께 진상까지 되었던 맛있는 꿀배입니다. 지금은 묵동 지역의 도시화로 인하여 남양주시 별내면과 이패동 주변에서 재배되고 있는 남양주의 자랑거리입니다.
남양주시의 자랑 ‘먹골배’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지난 1일 별내면 광전리에 위치한 중산농원 황영순 대표를 만나 먹골배의 유래, 먹골배의 특징, 친환경 재배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에 위치한 중산농원 황영순 대표와 인터뷰 ⓒ 이지현/꿈나무기자단
<중산농원 황영순 대표와 인터뷰>
[꿈기자] ’먹골배’의 유래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세요.
[황영순 대표] 현재 서울의 묵동 지역(먹골)에서 재배되는 먹골배는 도시화로 인하여 지금의 남양주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옛 지명의 ‘먹골’에서 배의 이름이 불린 것 같습니다.
[꿈기자] 올해 먹골배 작황은 어떤가요?
[황영순 대표] 작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올 봄에 갑작스럽게 추워져서 작년에 비하여 10% 정도 작황이 덜 될 것 같습니다.
[꿈기자] 먹골배가 다른 지역의 배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먹골배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황영순 대표] 먹골배는 남양주 지역의 기온과 토양이 우수하여, 배의 모양은 조금 떨어져도 다른 지역의 배보다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꿈기자] 먹골배는 어떤 상품으로 만들어지나요?
[황영순 대표] 먹골배는 선물용으로 판매되거나 배즙을 만들어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꿈기자] 친환경재배에 어려운 점은 없나요?
[황영순 대표] 친환경재배는 일반적인 재배 보다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듭니다. 일단 잡초 제거에도 직접 낫으로 수작업으로 해야 하고, 친환경 먹거리와 환경보호를 위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에 수확량도 많이 줄어듭니다.
[꿈기자] 올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상품 출하가 가능한가요?
[황영순 대표] 일부 정도만 가능할 것 같아요. 작년에 보다는 출하량이 적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작년보다 보름 정도 빨라 출하량이 많지 않습니다. 많은 과일이 추석에 소비가 많이 되어야 하는데 저희 농원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꿈기자] 남양주를 대표하는 먹골배가 무럭무럭 잘 자라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맛있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산농원 황영순 대표와 함께 ⓒ 이지현/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