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달이 평소보다 약 13~14% 정도 큰 보름달, ‘슈퍼문’이 뜬다고 하여 많은 사람이 달 명소를 찾았다. 꿈기자는 그중에서 역사의 자랑스러움도 느낄 수 있고, 달을 보기도 좋은 ‘행주산성’을 찾았다.
행주산성 입구 ⓒ 최승훈/꿈나무기자단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덕양산 꼭대기(고도 125미터)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달을 가까이서 보기 좋다.
행주산성 한가위 보름달 ⓒ 최승훈/꿈나무기자단
또한, 도심 인근에 있어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주산성 야경 ⓒ 최승훈/꿈나무기자단
행주산성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리는 행주대첩을 일으킨 곳으로, 권율 장군의 승전을 기념한 행주대첩비, 충장공 권율 장군 동상,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충장사, 행주산성 토성 등의 유적이 있다. 또한, 충의정 영상기념관에서는 행주대첩과 권율 장군에 관한 영상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관람할 수 있다.
권율 장군 동상 ⓒ 최승훈/꿈나무기자단
충의정(영상기념관) ⓒ 최승훈/꿈나무기자단
행주대첩은 권율 장군이 이끄는 민, 관, 군이 행주산성에서 왜군의 공격을 아홉 차례나 막아내어 임진왜란이 패전 위기에서 전쟁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을 때, 조선군이 그 여세를 몰아 왜군을 남해안까지 몰아내어 임진왜란 승리의 돌파구를 만든 역사적 전쟁이다.
역사적 현장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니 마음이 한껏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다. 다른 친구들도 보름달이 뜨면 달도 보고, 역사도 배울 수 있는 행주산성으로 가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