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같이 활짝 열린 ‘언제나 민원실’ 의 모습 ⓒ 정수정 기자
경기도민들에게 항상 깨어 있는 민원실, ‘언제나 민원실’은 365일 언제나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도민들의 편리한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65 민원실에서 하는 일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복잡한 업무들을 살펴보자.
먼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을 여행할 때의 신분증 역할을 하는 ‘여권(Passport)’을 만든다. 또한 버스이용에 불편한 점, 길거리 쓰레기 방치, 깨진 보도블록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하고 불편한 일들을 듣고 해결해준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콜센터가 있어 전화 한 통으로 경기도에 대해 궁금한 점은 물론 생활 속 궁금증까지 해결해 준다.
휴가철인 7, 8월은 교통관련 민원과 여권발급 민원이 많은데 올해의 경우 특히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민원실은 가동되었다.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은 명절에는 일반적으로 민원이 평소에 비해 줄어드는 편이긴 하나, 연휴가 길어지는데 따른 쓰레기 문제와 교통관련 민원은 여전이 많다.
‘언제나 민원실’ 최대 장점은 언제나 열려 있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무인 민원 발급기가 있기 때문에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민원실 내에는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팩스 등 사무기기를 갖추고 있어 급한 용무가 있는 민원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살아있는 식물로 장식된 벽면정원,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카페, 엄마와 젖먹이 아기를 위한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365언제나 민원실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사례도 많다. 민원실에서는 회사 업무로 급히 해외 출장을 가야하는데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을 가지고 있던 민원인에게도 야간에 신속히 여권을 접수하여 무사히 출장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경우도 있다. 또한 새벽에 갑작스런 단수로 불편을 겪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상수도를 즉시 복구하여 주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이 없도록 한 예도 있다.
그리고 도로에 구멍이 생겨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휴일에도 빠르게 보수하여 안전하게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사례도 볼 수 있다. 경기도 365 언제나 민원실 조경윤 주무관은 “경기도민을 위해 지원하는 일들이 뿌듯하고, 이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민 한 분 한 분의 불편한 점을 귀담아 듣고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도민을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365언제나 민원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7월 11일부터 365 언제나 민원실에서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진행하고 있는 것. 경기도지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 민원실에서 격주로 진행된다. 남 지사는 “관련 시ㆍ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민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민원인들에게 지속해서 진행 상황을 피드백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