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도 청소년기자단은은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했다.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일대에 자리잡은 하나의 힐링 명소로, 청소년 기자들은 숲체험과 경기도 산림환경 현장 탐방을 진행하였다.
8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잣나무림. ⓒ 김진홍 기자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잣향기푸른숲’에서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피톤치드는 숲속의 나무와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가진 물질이다. 공기중의 세균을 살균하고 체내의 유해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잣향기푸른숲’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연령별, 주제별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연령대별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가 하면,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이러한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숲과 하나가 될 수 있다.
목공체험 중인 청소년 기자 ⓒ 김진홍 기자
이날 경기도 청소년기자단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숲체험과 목공체험을 할 수 있었다. 잣향기 목공방에서는자신이 직접 자신만의 목제품을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든 목공예 제품에는 적고 싶은 글씨를 새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를 내는 목공체험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주영 해설가의 설명을 듣는 청소년 기자들 ⓒ 김진홍 기자
이날 숲 해설에 나선 이주영 숲 해설가는 경기도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잣나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잡초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숲에는 사람들이 무심코 밟고 가는 풀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 `질경이`라는 풀은 사람들의 발에 밟혀 이동하며 씨앗을 새로운 곳에 번식시키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외 하얀색으로 변이시켜 곤충들의 시선을 끄는 쥐다래 등 다양한 풀 이야기가 이어졌다.
맨발로 걸을 준비를 하는 청소년 기자단 ⓒ 김진홍 기자
이주영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체험에서는 2인 1조 암흑체험, 맨발 걷기 체험, 숲의 소리 듣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졌다. 청소년기자들은 부드러운 흙의 질감을 맨발로 걸으며 시원함과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10월 10일 정식 개장하는 ‘잣향기푸른숲’에 방문해 도심에서의 피로를 풀어주는 잣나무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gg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 신청 역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580-9900)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