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가 18일 시흥시청에서 ‘배곧신도시 복합개발시업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부터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사이먼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도내 3번째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18일 오후 시흥시청에서 ‘배곧신도시 복합개발시업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식’을 갖고 지역상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사이먼사가 맺었던 투자의향협약(LO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투자협약으로, 도는 신세계사이먼사의 투자가 확정된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함진규 국회의원, 임병택·최재백·이상희 도의원, 윤태학 시의회의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2017년까지 약 25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시 배곧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용지 약 14만5천㎡ 부지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하게 된다. 2014년 말 착공 예정인 프리미엄아울렛은 스페인 해안가 마을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축물에 250여 개의 국내외 수준급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으로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국내외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와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특산물 판매매장 아울렛 내 조성, 월곶포구·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지역상품 마켓 조성 등 기업과 지역 상생에 있다”며 “제조업 중심이었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 지사는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사이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거두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듬뿍 만들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경기도가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을 제안하고 많은 지원을 해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향후 연간 700만 명에 이르는 쇼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국내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신세계사이먼에 감사하며, 월곶 등 기존 지역 상권과의 상생과 시흥시민 우선 고용 등 시 전반에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시흥시에 투자하게 된 것을 획기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동원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핵심 명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07년 여주와 2011년 파주에 개장한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연간 5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최근 의정부, 신세계, 신세계사이먼사와 의정부 산곡동 일원 약 15만㎡ 부지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 경기G뉴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조감도.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