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한국장학재단 배움지기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도정 체험을 통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8일 도청과 도의회에서 ‘한국장학재단 배움지기 대학생 도정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장학재단의 배움지기 ‘대학생 매칭 멘토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세은(21·여·서울대 언어학과 2년) 씨, 마애리(20·여·가천대 응급구조학과 2년) 씨, 박수진(22·여·고려대 경제학과 2년) 씨, 백종훈(25·남·한신대 사회복지학과 3년) 씨, 권예진(21·여·인천대 행정학과 2년) 씨, 곽지운(26·남·계명대 경영학과 4년) 씨, 전혜진(22·여·을지대 피부관리학과 3년) 씨 등 한국장학재단 배움지기 7명이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도정체험 소개 및 홍보영상물’ 시청, 지방의회 알아보기, 자연재난상황실· 언제나민원실·120경기콜센터 민원업무 체험, 경기도지사 집무실 체험, 박수영 행정1부지사의 리더십 특강, 기념촬영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먼저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도정체험 소개 및 홍보영상물’ 시청하고, 자연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상황 스크린을 보며 박상준 경기도 기상정책자문관으로부터 경기도 자연재해 상황·피해예방 등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백종훈 씨는 “카메라를 찍는 지역의 특징이 있나?”고 질문했다.
박상준 기상정책자문관은 “하천의 경우에는 수위 표시가 돼 있는데 물의 높이, 인근 수위 지점을 알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주민 대피, 도로 소통시키는 기능이라고 본다. 하천의 주요하천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연재난상황실 체험에서 한국장학재단 배움지기 학생들이 박상준 경기도 기상정책자문관으로부터 경기도 자연재해 상황·피해예방 등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어 경기도의회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 후 사료관, 본회의장, 사무처 등을 견학하고 ‘언제나민원실’로 이동해 이준형 경기도 민원1팀장으로 민원실 소개, 업무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수진 씨는 “인터넷으로 한 민원 처리가 시간이 걸리는 걸로 안다”며 “경기도의 민원서비스가 24시간이라 속도가 빠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준형 경기도 민원1팀장은 “경기도는 도콜센터와 도민원모니터원들이 제보받은 민원에 대해 현장민원팀에서 직접 가 상황을 파악하고 처리한다”며 “SNS, 라디오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서도 민원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는 김부용 비서관으로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담은 ‘열리지 나무’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미래의 리더 되기’ 주제로 리더십 특강에 나선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리더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혼(魂), 통(通), 사(史) 등의 3가지가 마음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혼을 담아 소통하면서 역사와 대화하며 같이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의, 전국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움지기 대표 박세은 양은 “이번 경기도정 체험행사에서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기존 활동과 달리 실제로 경기도에서 와서 직접 체험하니 마음에 와 닿는 게 많았다”며 “장래희망이 공무원인데 많이 자극이 됐고, 멘토로부터 배우고 싶은 것은 역시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언제나민원실에서 이준형 경기도 민원1팀장이 한국장학재단 배움지기 대학생들에게 경기도 민원행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