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6회 경기도 자활사업 주간행사 ⓒ 심은조 기자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 자활사업 주간행사’가 9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수원역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경기도 자활사업 주간행사는 `자활, 희망을 꽃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내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사업을 홍보하고 자활사업의 의미를 알렸다.
자활사업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저소득층의 자립능력과 사회활동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생계비를 지원해주던 기존의 지원중심의 수동적 복지정책에서 벗어나 일할 능력이 있는 수급자에게는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생산적인 복지정책으로 자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주로 저학력, 여성 등 비교적 근로능력이 낮은 편이어서 생계비를 지원받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와 정책사업 및 연대사업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자활근로 참여자에 대해서는 직업훈련, 양육, 보육, 간병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여 근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각 자활센터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판매 및 홍보하는 모습 ⓒ 심은조 기자
26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축하공연에 이어 경기도 자활사업 공로자로 김지은(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 등 8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었다. 27일에는 자활생산품과 자활서비스사업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우수성을 겨루는 `자활생산품 품질평가대회`, `자활서비스사업 기술경진대회` 등이 개최되었다.
또한, 26일, 27일 양일 간에 경기도 내 32개 지역자활센터와 각 자활기업들이 생산한 생산품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응원이 있었다.
경기광역자활센터의 송선영 사무국장은 “자활사업과 자활생산품이 경기도민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행사로 소외계층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밖으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될뿐더러 매년 행사가 거듭될수록 상품의 질과 고객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는 것을 느껴 뿌듯하다”라고 말하였다.
시흥자활센터에서 바리스타로 참가한 김정희 씨의 홍보부스 ⓒ 심은조 기자
이번 행사에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사업부스로 참가한 김정희(시흥, 38세) 씨는 "자활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으로서 내가 만든 커피도 홍보할 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정부와 지역 주민 등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자활사업. 올해 자활사업 주간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이런 취약 계층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며 내년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