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포천시에 건립한 ‘섬유원자재센터’ 개소식을 14일 개최한다. ⓒ 경기G뉴스
경기도 섬유 원단업체의 숙원사업인 ‘섬유원자재센터’가 포천시에 문을 연다.
도는 경기지역 원단 생산업체에 필요한 원사 수급의 안정성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포천시에 ‘경기 섬유원자재센터’를 건립하고 14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포천시 용정산업단지에 자리한 ‘경기 섬유원자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국비 10억5천만 원을 보조받아 도비 17억5천만 원과 시비 8억4천만 원, 민간 12억6천만 원 등 총 4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규모는 부지 5600㎡, 연면적 3891㎡, 물류창고 2개동과 관리시설 1개동으로 경기도 섬유원단 조합인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 조합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섬유원사는 공급업체가 지방에 소재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 유통 및 보관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부실채권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공급가가 과다하게 책정되는가 하면, 대금 선결제 요구 등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한 경영 악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경기도 원단 생산업체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국비를 지원받게 돼 지난해 11월 착공, 개소식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섬유원자재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원사 공급업체와 ‘공동 수급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4억 원의 유통비용과 공동 수급에 따른 단가 인하비용 100억 원 등 총 114억 원의 이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투자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섬유원자재센터’ 위치도.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