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한 11건 중 구 수원문화원 등 8건이 등록됐다. 사진은 전 수원문화원 전경.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올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한 11건 가운데 전 수원문화원 등 8건이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회의 결과 양평 ‘여운형 혈의’가 올해 8번째 문화재로 등록됐다.
도는 지난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전문가 조사를 완료한 11건의 문화재에 대해 올해 1월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도 신청문화재에 대한 현지조사를 시행해 7월 남양주 고안 수위관측소, 양평 지평양조장, 고양 흥국사 대방의 등을 1차로 등록했다. 9월 수원문화원(구), 수원시청사(구), 고양 행주 수위관측소, 부천 코주부 만화 등을 2차로 등록했다.
이로써 1910~50년대 격동의 근대시기를 힘겹게 견뎌낸 소중한 문화자원들이 새롭게 조명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재를 관리하고 보존하는 경기도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들이 향후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자발적인 보존 노력을 이끌어내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