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Y간부단원 리더십 캠프 개회식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지난 10월 8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2014년 어린이 RCY 간부단원을 대상으로 ‘Leadership for Humanity’ 를 주제로 리더십 캠프가 개최되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개최한 본 행사는 어린이 적십자 간부단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 사고 예방 및 재난 대응 행동 요령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열린 리더십 캠프는 경기도에 있는 16개의 학교, 150여 명이 참가하였다.
대한적십자사 총무 이내준 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정훈 대한적십사자 회장은 “환경 보호를 주목적으로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안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며, 열심히 참여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가길 바란다.” 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안전 교육을 받고 있는 RCY 간부단원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개회식에 이후 재난상황 때의 행동과 응급처치 그리고 청소년 교통사고 관련된 교육이 시행되었다. RCY간부단원들은 이선일 강사의 강의에 집중을 하였고 퀴즈를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시간의 강의가 끝나고 오리엔테이션에서 조를 짜 미션을 해결해 나가면서 서로서로 협동하며 리드하는 모습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이*서(청옥초, 6학년)학생은 “안전 교육을 통해 매년 교통사고로 많은 사람이 사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안전에 힘을 쓸 것이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영조 부회장과의 인터뷰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경기도 RCY어린이지도교사협의회 부회장 고영조 교사는 “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리더십을 키워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앞으로 ‘봉사활동’이 어려운 것이 아닌 친숙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 시끌벅적했던 밤이 지나고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첫날과 달리 어색해 하는 모습도 눈에 띄게 줄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도 늘어났다. 두 번째 날, 첫 번째로 시작한 프로그램 컬러 리더십에선 자기의 성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씩씩이 선생님’이 재미있게 설명해주었고, 참가 어린이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스스로의 성격을 알고 놀라는 친구, 친구들끼리 ‘맞아, 맞아. 너의 성격이랑 똑같네’하며 공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오리엔티어링에서는 조를 짜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보물을 찾는 게임을 하였다.
박*현 어린이와 함께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박*현(안성초, 6학년) 학생은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에 대해 깨닫고 싶어 참여했다. 지금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안전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RCY활동을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또한, 강*원(대월초, 5)학생은 “간부단원으로서 리더십을 배우기 위해 참가하였고, 이번 교육을 통해 리더십은 강제적인 것이 아닌 배려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힘을 합쳐 함께한 시간은 뜻깊었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반 아이들과 협동할 것이고, 진정한 리더로서 올바르게 반을 이끌어 갈 것이다. “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장진영 RCY본부 어린이 담당교사는 “이번 캠프의 목적은 경기도 RCY 간부단원들에게 리더십 교육을 하고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리더란 주변 사람을 이끄는 견인차라는 것을 알고 갔으면 하고, 미래에도 좋은 리더가 되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 어린이 RCY단원이 적십자 인도주의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건강한 어린이 RCY단체를 기르도록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장진영 어린이 RCY 담당 교사와의 인터뷰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폐회식에서 우수활동단원상을 와우초등학교 이규호, 안성초등학교 조예진등에게 주었고 안성초등학교 장예준, 청옥초등학교 강민서 등이 경기적십자가 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식 후 RCY 단가를 부르며 1박 2일의 리더십 캠프의 막을 내렸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을 중요시 하고 있는 요즈음, 이번 RCY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많은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배운 ‘안전사고’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 안전을 위해 서로 조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더 이상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