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축령산(879m)과 서리산(825m) 해발 450m~600m 일대 면적 153ha에 수령(樹齡) 80년 이상 되는 국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가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0월 10일에 국내 최대 복합 산림휴양공간인 ‘잣향기푸른숲’을 정식 개장하였다.
잣향기푸른숲 입구(왼쪽), 축령백림관(오른쪽) 전경 ⓒ 윤영수 기자
‘잣향기푸른숲’은 잣나무 숲 속에서 경기도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 힐링명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산림치유,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숲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및 도민의 건강증진을 업그레이드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
‘잣향기푸른숲’의 안내센터와 같이 있는 ‘축령백림관’에는 2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제1전시실에는 ‘축령산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산에서 서식하는 동, 식물에 대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가평군의 특산품인 ‘잣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잣을 채취하고 탈피하는 과정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축령백림관’ 제1전시실(왼쪽), 제2전시실의 ‘잣 탈곡기’(오른쪽) ⓒ 윤영수 기자
‘잣향기푸른숲’에는 80년 이상의 잣나무가 5만 그루 정도 식재되어 있으며,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도시생활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확실한 숲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잣향기푸른숲’의 이주영 숲 해설사는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하는 일종의 천연 항생 물질이며 피톤치드는 항균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효과, 면역기능 향상효과, 중추신경 안정 효과, 탈취 효과 등이 있다. 피톤치드는 오전 6시쯤에 가장 활발히 발산되므로 하루 중 오전 10∼12시가 산림욕의 최적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숲 해설사의 해설 모습(왼쪽), 잣 열매(오른쪽) ⓒ 윤영수 기자
현재 ‘잣향기푸른숲’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잣나무 숲 해설, 산촌체험, 생태탐방, 잣 전시관 관람, 화전민마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 건강체크, 숲길 걷기, 숲속명상, 풍욕, 물치유, 기체조, 건강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그리고 책꽂이, 작은책상, 간이의자, 연필통, 우편함, 책장, 벤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 이 있다.
숲길 오감으로 걷기(왼쪽) 화전민마을 너와집(오른쪽) ⓒ 윤영수 기자
각각의 체험 프로그램은 1일 3회차(10시, 13시, 15시)에 걸쳐 운영되고 있으며 1회당 5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편하게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예약 URL : http://farm.gg.go.kr) 체험은 평균적으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목공체험’의 재료비는 별도로 사전에 입금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