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들, 이들이 주목할 만한 스포츠 관련 행사가 열렸다. 바로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수원 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었던 ‘2014 경기도 스포츠 박람회’이다.
2014 경기도 스포츠 박람회는 일상스포츠와 신종 생활체육을 같이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남녀노소 모두가 스포츠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었고 특히 행사장 근처에 사는 수원 시민들이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설명을 들으며 한궁을 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오른쪽), 크라이밍 머신에서 클라이밍을 체험하는 아이들 (왼쪽) ⓒ 송찬미 기자
이번 스포츠 박람회는 전시존, 공연존, 체험존, 캠핑존 등 4가지 존(Zone)으로 나뉘어 열렸다. 전시존에서는 스포츠 용품과 레포츠 용품(레저를 겸한 스포츠 : 골프, 스키, 스카이다이빙 용품)이 전시되었고 ‘경기도 줌마탐험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경기도에서 아줌마들이 모여 탐험하는 그 모습은 행사 전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고 구매에 재미를 느낄 만한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2시부터 4시까지 공연존에서는 태권도, 줄넘기, 재즈댄스, 에어로빅, 스턴트 치어리더, 비보이, 마술,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그 옆 체험존에서는 축구, 농구, 야구 등 쉽게 접하는 일상 스포츠와 길거리 (매직) 테니스, 한궁, 국민체력100센터, 추억의 게임 등 조금은 생소한 체험들을 접할 수 있었다.
또 캠핑존에는 여러 스포츠 관련 업체들이 참석하여 캠핑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용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하였다. 그 외에 행사에 빠질 수 없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가 박람회장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행사 분위기를 돋우었다.
야구공 빨리 던지기를 하고 있는 관람객(오른쪽), 게임기에서 오락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왼쪽) ⓒ 송찬미 기자
그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종목은 간단한 생활스포츠 축구(사각 판넬 맞추기), 농구(자유투), 야구(야구공 빨리 던지기)였다. 사람이 많이 모여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으나 여러 활동 중에서도 단순하고 익숙한 생활스포츠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박모(16, 수원시) 학생과 친구들은 "자전거 타러 가다가 우연히 알고 함께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좋았고 같이 즐거운 시간 가져서 정말 재밌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모(42, 수원시) 씨는 "집 근처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아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가족끼리 좀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된 것 같고 무료로 이런 상품도 얻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런 행사가 좀 더 많아지고 좀 더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더 추가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와 일부 시민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를 모두 모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쉽고 재미있게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다른 행사보다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사람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관심까지 심어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행사였다.
이번 스포츠 박람회를 열기 전, 행사 관계자가 “이번 박람회는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에게 체육활동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이며 가족끼리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생활에 활력을 충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던 대로, ‘2014 경기도 스포츠 박람회’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가볍게 즐기며 스포츠를 가까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