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앞, 대한민국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도대체 이들은 왜 모인 것일까? 바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난타팀인 ‘북치고 두드리고’의 공연 ⓒ 윤혜빈 기자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를 갖고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부스와 무대를 꾸민 이번 행사는 톡톡드림 콘서트, 두드림 특강, 도전골든벨, 뮤지컬, 청소년 동아리 공연 오디션, 체험프로그램 등 청소년의 꿈을 위한 행사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포럼장에서는 이호선 교수, 양현미 멘토, 황용희 기술감독, 조윤정 가치경제교육 전문가, 박창현 아나운서, 안정선 승무원, 이남석 박사, 조율현 조종사, 장윤창 교수, 서정흔 승무원 등의 사람들이 청소년들에게 정보공유를 해주었다.
또 톡톡드림 콘서트에서는 요즘 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자인 장위안,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등이 참여해 글로벌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두드림 특강으로는 테너 조용갑 씨와 아웃사이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참여해 청소년들의 꿈을 ‘두드려’ 주었다.
■ 내가 바로 이 구역의 짱이다 - 청소년 동아리 공연 오디션
행사장 한쪽엔 커다란 무대장치가 세워졌다. 이곳에선 청소년 동아리 공연 오디션이 진행됐다. 동영상 1차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6개의 팀, 난타팀인 ‘북치고 두드리고’, 연합댄스동아리인 STEP UP, 치어리딩 팀인 Sunrise, 힙합 댄스팀인 Soul Beat, 고양 열린 청소년쉼터 밸리댄스팀과 뮤지컬팀인 스팽글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역 수련관 또는 고등학교의 동아리로,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모여 결성한 그룹이었고, 이를 보는 다른 청소년들에게 우상이 되었다.
■ 보는 것만으로는 지겨워! 나도 해 보겠어!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한 부스들 ⓒ 윤혜빈 기자
청소년박람회장에서는 전국의 학교, 청소년수련관에서 준비한 240개의 부스가 사람들을 맞이했다. 상상, 창의, 진로, 건강, 참여 등 5개의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 체험부스는 과학, 영상, 예술 등 청소년의 꿈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그려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수많은 청소년 단체와 기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