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은 페루 고위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경제·사회 개발발전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페루를 비롯해 아프칸, 이라크KRG, 부탄, 글로벌 다국가 연수 등 총 5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연수에 참가한 아프간 공무원들. ⓒ 경기G뉴스
경기도인재개발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과 함께 11일부터 17일까지 페루 고위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경제·사회 개발발전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페루정부의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경제·사회제도를 교육하는 것으로 한국의 반부패 전략과 행정개혁, 경제발전 경험, 인적자원개발전략,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와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인재개발원은 교육생들이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발전개발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자국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도록 교육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페루는 찬란한 잉카문명을 꽃피운 나라로 신비로운 고대문명과 함께 화려한 도시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남미 최고의 여행국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페루여행을 주제로 여행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페루와 페루여행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는 1963년에 수교했고 2011년 8월 한-페루 FTA가 발표된 이후 양국 간 교역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4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페루는 148개국 중 6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5.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익수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험이 페루정부의 경제·사회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한국 및 경기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은 2010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 공무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페루를 비롯해 아프칸, 이라크KRG, 부탄, 글로벌 다국가 연수 등 총 5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