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에 찾은 분당구청 잔디광장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14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행사부스들로 북적거렸다. 2014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경기도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다.
행사장 안은 식품, 문화/예술/공연, 생활/친환경/기타 등 11가지 종류의 부스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각 부스에서는 해당 기업이 하는 일에 대해 알 수 있고 그 기업에서 제작된 물품이나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입구 ⓒ 이유진 기자
◆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또는 조직이다. 기업나눔과 상생,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은 사회적기업의 존재 이유이다. 사회적기업의 의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활성화, 사회서비스 확충, 윤리적 시장 확산 등에 있다. 현재 국내에는 1,165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 홍보 부스 ⓒ 이유진 기자
◆ 함께 나눠요, 스토어 36.5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 ‘스토어 36.5’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공공기관, 대기업, 그리고 일반 소비자가 편리하게 알아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회적기업 제품 종합판매점이다.
스토어 36.5는 소비자에게는 사회적기업의 상품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사회적기업에는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토대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스토어 36.5에는 건강식품, 음료, 가공식품, 친환경 생활용품 및 미용용품, 공정무역상품 등이 착한 소비자들을 맞았다. 스토어 36.5는 이번 2014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행사장 내부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모두 찍어 오면 에코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였다. 이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사회적기업 홍보 부스 ⓒ 이유진 기자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인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 준 이번 행사는 우리 역시 윤리적 소비를 위해 늘 힘써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