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재난안전본부, 도교육청, 도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삼천리 도시가스, 남양유업㈜, 대한기독교총연합회 경기지회,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봉선사, 경기광역자살예방센터, 여성긴급전화, 대한 약사·간호사·미용사 경기지회 등 33개 유관기관과 긴급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동절기를 맞아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적극 나선다.
도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긴급 도움이 필요한 도내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도 무한돌봄센터는 체계적인 발굴과 지원을 위한 일제조사에 앞서 1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도·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18일 같은 장소에서 재난안전본부, 도교육청, 도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삼천리 도시가스, 남양유업㈜, 대한기독교총연합회 경기지회,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봉선사, 경기광역자살예방센터, 여성긴급전화, 대한 약사·간호사·미용사 경기지회 등 33개 유관 기관과 긴급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영상 도 복지그늘발굴팀장은 일제조사 실시 배경에 대해 “송파 세 모녀 사건, 인천 세 가족 동반 자살 등 안타까운 일이 모두 동절기에 발생했다”며 “동절기는 월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고 일용직 등 일자리는 줄어 복지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2월 1일부터 실시되는 일제조사는 민간네트워크 95팀을 비롯해 통장·이장 등으로 구성된 무한돌보미 2만5천 명이 투입된다. 일시적인 동절기 취약계층으로 전락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군구와 합동특별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조사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는 경기도무한돌봄사업,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지원과 함께 시·군·구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지역민간자원과 연결해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문환 도 무한돌봄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구석구석 살피고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알고 있거나 발견하면 경기도 콜센터(031-120)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보해 달라”고 동참을 부탁했다.
이날 긴급합동대책회의에서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의 무한돌봄 긴급처방 사례와 지원 요청, 도교육청의 겨울방학 기간 교육복지 활동, 용주사의 다문화가정 지원사례, 신용회복위원회의 활용 홍보 요청 등 다양한 취약계층 발굴 방안이 토의됐다.
도는 올해 무한돌봄복지과 내에 복지그늘발굴팀을 가동한 후 지난 9월 말 기준 총 2만4953가구를 발굴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4%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은 소득자의 사망·실직·휴폐업·질병 등으로 실제 위기상황이지만 현행 법제도로 지원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전국 최초의 조례와 별도 예산으로 생활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한편 도는 도움이 필요한 분을 알거나 찾을 경우 도민이 직접 경기도 콜센터, 시·군·구 또는 읍·면·동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긴급 도움이 필요한 도내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