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를 위에서 바라본 풍경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춘추 시대의 빼어난 미녀이자 중국의 4대 미인 서시의 아름다움과 비교를 하며 이태백, 소동파를 비롯한 중국의 시인들의 칭송을 받았던 곳,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
바로 항저우 서쪽에 있는 호수 ‘서호(西湖시후 호)’이다. 예로부터 하늘에는 극락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듯, 항저우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의 도시’다.
서호에서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항저우는 역사 깊은 곳으로 춘추 시대에는 월나라의 수도였고, 남송의 수도였었다. 수나라 때 항저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항저우를 대표할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서호’다. 서호는 뛰어난 문화 경관으로 201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들은 항저우의 대표적인 문화 경관인 ‘서호’를 찾았다. 호수가 너무 넓어서 짧은 시간에 서호를 둘러볼 수가 없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 주변 경치를 돌아보았다. 선착장에는 잘 꾸며진 유람선도 있었고, 소박한 유람선도 있었고, 작은 배도 있었다.
서호의 아름다운 풍경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서호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는 화장실도 없고, 수영과 낚시도 금지되어 있으며, 배도 전기로 움직인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오랜 세월 동안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수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감탄하며 서호의 아름다움에 동화되었다.
서호는 항저우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호수다. 이곳에서 태어난 중국의 절세미인 서시의 이름을 따 ‘서자호’라고도 한다. 유람선을 타고 서호를 둘러보다 보면 서호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는 옛 시인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호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버드나무 잎이 드리워진 빼어난 경치의 서호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고양시에 있는 호수공원에 있는 호수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호수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는 느낌이 들었다. 유람선이 서호를 건너갈 때,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옛 선비가 된 것 같아 시를 한 수 지을 수 있을 것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벤치에 앉아 서호를 바라보는 사람들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서호는 원래 전당강과 연결된 해안의 포구였는데, 송나라 때 인공호수로 만들게 되었다. 면적은 5.6㎢, 둘레는 15km, 깊이는 1,8m~2.8m 정도 된다고 한다. 호수 안에는 고산이라는 산이 하나 있고 백제, 소제 두 제방이 있어서 제방을 따라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니 호수 속에 떠 있는 섬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도 볼 수 있었다. 호수 속에 섬들은 서호의 빼어난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빛을 더 발하는 것 같았다.
서호 유람을 하는 꿈기자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유람선에서 서호를 둘러보니 서호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인지 특히 서호에는 함께 온 연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서호는 벤치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호는 계절마다 각각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그래서 어느 계절에 오든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한다.
서호의 아름다움에 취한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들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서호를 왕복하며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들은 서호를 닮은 중국의 미인 서시를 떠올리기도 하고 소동파를 생각하며 감상에 젖어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들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윤**(명지전문대 2학년) 씨는“유명한 시인들이 즐겨 찾아 아름다움을 시로 읊었던 서호에 직접 와서 돌아보니 중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고 알려진 대로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들은 서호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아름답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이곳 서호를 둘러보며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다짐하며 서호의 10경 가운데 하나인 화항관어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