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민 대통합 나눔 축제’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경기도의 금빛 영웅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남 지사는 22일 열린 2014년 인천AG 경기도 선수단 격려 및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 기원 ‘경기도민 대통합 나눔 축제’에 참석해 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기원한 데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을 금빛으로 수놓은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사랑의 김치를 버무렸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간직한 수원 화성행궁에서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 남 지사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어머님, 누님, 형님 같은 많은 분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경기도가 화합, 대통합을 이루고 이를 통해 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선수단이 따낸 메달이 5위 이란보다 더 많다. 결국 경기도 선수단만으로도 아시아 5위인 셈이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남 지사는 축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경기도가 화합, 대통합을 이루고 이를 통해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 염원을 담아 남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풍선을 하늘로 날렸고 남연식 수원시축구협회장은 삼일공고 축구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김장 담그기에서 남 지사는 남자 정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한 김형준(이천시청)과 남자 복싱의 ‘인파이터’ 함상명(용인대), 여자 근대5종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김선우(경기체고) 선수와 함께 앞치마를 둘렀다.
여자 하키 평택시청의 이영실·김옥주·천은비·박기주, 남자 볼링 5인조전 신승현(수원시청), 여자 사격의 정미라(화성시청), 대한민국 선수단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우슈의 이하성(수원시청) 선수도 함께했다.
선수들은 “도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며 오늘 김치 담그기 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운동해 좋은 성적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남 지사가 남자 정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한 김형준선수(이천시청)를 격려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승철 도의원과 임완수 중부일보 회장 겸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 회장 등 내빈들도 손맛을 보탰다.
김치 담그기 행사는 23일까지 시민과 기업·단체·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2만5천 포기의 김치를 담가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0㎏씩 포장해 전달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경기도새마을회·수원시새마을회·신경기운동중앙회·모란회 등 각종 단체 회원과 수원소방대 소속 의용소방대원, 경기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했다.
이날 축제에는 김장담그기 체험 김치 시식코너도 마련됐으며, 풍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길놀이 한마당과 투포케이·유나·정은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고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전통장터도 운영됐다.
남 지사와 내빈,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