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기 꿈나무기자단이 29일 오후 경기중기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취재와 기사작성 및 온라인 등록 등 기자활동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친구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자랑스러운 기자가 되겠습니다!”
29일 오후 경기중기센터 대강당에 자리한 초등생들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 ‘제3기 꿈나무기자단’.
제3기 꿈나무기자단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내 초등학교 3∼5학년으로 글쓰기 및 관찰력이 우수하며 의욕적으로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 302명이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기자증을 목에 건 아이들이 활기차면서도 진지하게 꿈나무기자단으로서 선서를 하는 모습을 학부모들은 대견스레 바라봤다.
방송인 샘 해밍턴, 아나운서 백승주, 연기자 박해미, 탁구 국가대표 코치 유승민, 래퍼 키썸 등 경기도 홍보대사들도 영상메시지로 기자단 출발을 축하했다.
기자단 대표들이 남 지사와 함께 “꿈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자랑스러운 기자가 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꿈나무기자단 2기 선배들과 3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남경필 지사와 함께하는 ‘여러분은 굿모닝 경기도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의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날 발대식은 한국 태권줄넘기 공연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공연단의 즉석 제안으로 공연장에 올라 줄넘기와 격파시범을 보이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발대식에서는 남경필 지사와 함께하는 ‘여러분은 굿모닝 경기도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도 열렸다. 임평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꿈나무기자단 2기 선배들과 3기 새내기들 대표가 참여해 활동소감과 각오 등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2기 정서원(고양 풍산초 6년) 양은 “1~2기 꿈나무 기자단활동을 했는데 그 이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꿈도 없었다”며 “꿈나무기자단으로 고양시 600년을 취재하면서 역사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2년 동안의 꿈나무 기자활동은 제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 빠르게 뛰어다니면서 경기도 곳곳을 취재해야 한다. 행사의 흐름을 아는 게 중요하다. 2기보다 더 훌륭한 활동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3기 정민교(평택 안중초 4년) 군은 “꿈나무기자로 많은 활동을 해 최우수 기자가 되겠다. 경기도의 유명한 인물을 취재해 기사를 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예림(수원 잠원초 3년) 양은 “기사를 처음 쓰려니 어려웠고 그래서 TV 기자들이 힘들겠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기사는 열심히 취재해 진실만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막내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남 지사는 “여러분이 생각하고 의젓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프로 아나운서 못지않다. 여러분은 경기도의 희망이다. 장래에 훌륭한 인물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격려한 뒤 학부모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 바로알기 즉석 퀴즈풀이도 진행했다. ▲경기도 시·군의 수 ▲경기도의 인구 ▲정조대왕이 머물렀던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경기도의 슬로건 ▲경기도 북부청사가 있는 시(市) 등의 문제들을 풀어가며 정답을 맞힌 어린이에게는 선물을 줬다.
꿈나무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풀이도 열렸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수상자들이 남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토크쇼에 앞서 3기 기자단 영상 콘테스트 우수작 상영에 이어 우수 활동기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4분기 우수기자 이중훈(평택 동삭초 6년) 군 등 3명 ▲2014 모범기자 김도현(수원 신풍초 5년) 군 등 3명 ▲영상콘테스트 우수 채수아(의정부 신동초 5년) 양 등 모두 11명이 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
2기 기자단 활동도 영상으로 소개됐다. 제2기 꿈나무기자단은 도정체험, 화성행궁 탐방, 이천 돼지농장 등 도내 주요 문화·관광지를 탐방하고, 도정 관련 행사, 정책 등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도민에게 전했다.
발대식 후에는 활동 계획 및 기사작성 법 등 3기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제3기 꿈나무기자단은 오는 2015년 말까지 도정 주요 행사, 문화재 및 축제 등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고 연간 10회 이상 단체 취재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갖는다. 기자단에는 위촉장, 기자증, 모자, 조끼 등이 지급됐다.
작성한 기사는 첨삭 지도를 거쳐 꿈나무기자단 홈페이지
(ggumtree.gg.go.kr) 및 경기도이야기 홈페이지
(gnews.gg.go.kr)에 발행된다. 우수활동 기자에게는 도지사 상장 등 특전이 부여된다.
이상진 경기도 소통담당관은 “꿈나무기자단은 경기도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도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꿈과 희망의 메신저”라면서 “2기 기자단의 뒤를 이어 3기 꿈나무기자단이 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친구들과 소통해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꿈나무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다음 연도에 활동할 기수를 9월 중 모집하며, 관심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남 지사가 축하무대에 올라 줄넘기와 격파시범을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3기 꿈나무기자단은 경기도내 초등학교 3∼5학년으로 글쓰기 및 관찰력이 우수하며 의욕적으로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 302명이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