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남경필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K-패션디자인빌리지’가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함으로써 ‘넥스트 경기’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2일 의정부시 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고오환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섬유, 디자인,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 및 산업 창조를 목표로 하는, 전문 디자이너를 위한 창작공간이자 미래산업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간이다. 또한 패션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돼 아시아 패션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정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실장을 좌장으로 강우현 남이섬 대표, 박한출 한국디자인진흥원 본부장, 권영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이사, 윤혜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상학 박사, 최복호 최복호패션문화연구소 대표, 정인기 패션인사이트 편집국장이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패션시장은 규모가 IT시장에 필적하며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효과가 매우 높다”며 “순이익이 3조인 스페인의 ‘자라(ZARA)’는 고용인원이 12만8천 명이며, 이는 순이익이 30조를 넘는 삼성의 고용인원(9만6천명)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복지도 해결할 수 있어 ‘넥스트 경기’를 실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K-패션디자인빌리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정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가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의 좋은 출발이 됐다. 경기도에서도 K-패션디자인빌리지의 성공을 위해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인구 증가 및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섬유산업 성장세 속에서 중국 및 동남아의 저가제품 수출 공세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뛰어난 기술력에 디자인을 결합해 고부가 섬유패션산업으로 발전시킨다면 경기북부의 중추적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고오환 도의원,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정재우 교수가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정재우 교수는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방향’을 주제발표하며 “K-패션은 최근 K-POP의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국가 이미지 구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북부는 패션산업의 기본이 되는 우수한 기술력 바탕의 원단생산시설과 봉제시설, 데님가공시설, 가죽관련 생산시설 등이 모여 있어 패션산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전국 대비 25.4%인 1463개의 관련업체가 입지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편직과 염색가공 분야에서 도 전체 업체의 72.4%인 40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밖에도 토론회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실장을 좌장으로 강우현 남이섬 대표, 박한출 한국디자인진흥원 본부장, 권영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이사, 윤혜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상학 박사, 최복호 최복호패션문화연구소 대표, 정인기 패션인사이트 편집국장 등 섬유·패션 주요 관계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섬유, 디자인,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 및 산업 창조를 목표로 하는, 전문 디자이너를 위한 창작공간이자 미래산업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간이다. 또한 패션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돼 아시아 패션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토론회장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