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2층버스의 시범운행 결과, 이용객의 89%가 광역노선 2층버스 도입에 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2층버스의 시범운행을 마쳤다.
도는 지난 3주간 ▲8∼12일 7770번(수원역∼사당역) 노선 ▲15~19일 M6117번(김포한강신도시~서울역) 노선 ▲22~26일 8012번(남양주 경복대~잠실역) 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했다.
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276명이 2층버스를 이용했으며, 특히 출근시간대(서울방면)에 61명, 퇴근시간대(경기방면)에 68명이 이용해 탑승객 수가 만석에 가까웠다.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부문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71%, 보통은 25%, 부정이 5%로 집계됐으며, 광역노선 2층버스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9%로 집계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문제점로 지적된 승하차 소요시간은 측정결과 2층버스의 승객 1인당 소요시간이 3.42초로 1층버스 소요시간 3.20초보다 7%정도 지연됐으나, 심각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차량높이 및 계단으로 인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용객 설문조사 외에 SNS 등을 통한 도민의견 수렴 결과와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결과를 종합한 2층버스 도입 적합성 최종 평가결과는 1월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