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의 모습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산 좋고 물 좋은 우리나라에 작은 외국이 숨어있다. 그곳은 바로 영어마을이다.
2003년 4월 문을 연 영어마을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하고 있다.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세계의 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그리고 영어가 단순히 공부가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어마을에서는 방학이 되면 ‘VIP 방학 집중반’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방학 프로그램은 2주와 4주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캠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오프닝 수업을 진행한다. 오프닝 수업에서는 캠프 기간 동안 생활하면서 지켜야할 것을 배운다. 오프닝 수업이 끝나면 시험을 통해 반을 배정 받는다.
영어마을 시청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과 영어캠프에 참가한 꿈기자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교육 기간 동안 듣기, 드라마, 언어, 요리, 체육, 과학, 사회 등 여러 가지 영역의 과목을 통해서 영어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요리 시간과 경매시간이다. 요리 시간에는 요리 기구나 재료의 이름을 영어로 배운다. 그리고 질문을 맞춘 후 얻은 요리 기구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경매 시간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경매에 올리고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내용을 테스트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한다.
영어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면 외국 문화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한다. 영어는 지구촌이 하나가 되기 위한 의사소통의 수단임을 영어 마을에서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