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초등학교 정문 ⓒ 오수빈/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지난 2월 13일에 진행된 미사초등학교의 1회 졸업식을 취재하였다.
미사초등학교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에 위치해 있으며, 2014년 6월 30일 개교하였다. 현재 학급 수는 9개 학급이고 학생 수는 200여 명이며, 올해 20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졸업식은 시청각실에서 열렸는데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와 4, 5학년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식전 행사, 개회사,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증서 수여, 상장수여, 회고사, 송사와 답사, 졸업식 노래, 폐회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로는 4학년 학생들이 에델바이스 등 3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하였다.
식전행사 ⓒ 오수빈/꿈나무기자단
김순이 교장은 20명의 모든 졸업생들에게 직접 졸업증서를 수여하며 악수와 따뜻한 격려를 보냈고, 회고사에서는 꿈과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송사와 답사는 각각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사전 제작하여 보여주었는데, 5학년 학생들은 졸업 축하를, 6학년 학생들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당부를 각각 전했다.
또한 졸업식 노래로‘꿈 꾸지 않으면’이라는 곡을 함께 합창하며 졸업식을 마쳤다.
졸업식 노래 ⓒ 오수빈/꿈나무기자단
졸업식을 마친 후 꿈기자는 졸업생인 서주영 학생과 김순이 교장을 차례로 인터뷰하면서 취재를 마쳤다.
다음은 올해 졸업생이면서 첫 전교 어린이회장이었던 서주영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서주영 학생 인터뷰 ⓒ 오수빈/꿈나무기자단
꿈기자: 새로 개교한 학교라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주영 학생: 시설이 깨끗해서 좋았다.
꿈기자: 한 학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서주영 학생: 5, 6학년이 함께‘잡월드’로 현장체험학습을 가서, 여러 가지 직업체험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꿈기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주영 학생: 개교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 친구들과 잘 지내고,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다.
꿈기자: 마지막으로 꿈은 무엇인가요?
서주영 학생: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
다음은 미사초등학교 초대 교장인 김순이 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김순이 교장 인터뷰 ⓒ 오수빈/꿈나무기자단
꿈기자: 개교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보람 있었던 점이 있나요?
김순이 교장: 초등학교 개교는 처음이다. 처음 개교를 준비할 때는 주차장도 없어서 한강 유역 환경청을 이용하기도 하고, 교장실은 책상과 전화기 한 대로 운영되었지만 학교가 점점 만들어져가는 모습과 졸업식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꿈기자: 졸업식을 많이 치렀을 텐데, 1회 졸업식을 치러본 적이 있나요?
김순이 교장: 1회 졸업은 처음이고, 1회 졸업이라 남다른 애정이 간다. 졸업생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꿈기자: 미사초등학교를 어떤 학교로 만들고 싶은가요?
김순이 교장: 앞으로 학생들이 800명 이상 전학을 와서 하남시에서는 제일 큰 초등학교가 될 것이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서로 이해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예정이다.
꿈기자: 마지막으로 교사 또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김순이 교장: 미사초등학교의 중심은 학생들이므로 모든 일에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지도하고 생각하며 계획해서 학생들을 이끌어나가도록 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은 미사초등학교에 새롭게 전학을 온 만큼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하고 창의성이 넘치는 그리고 인성이 좋은 어린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교가에도 있듯이 20~30년 후에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미사인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