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기센터, 개방형 창업 플랫폼 9일 광교에 개소
창업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아이디어블루오션, G-멘토스 컨설팅 등 프로그램 운영
9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에서 열린 ‘G-베이스캠프’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윤종일 중기센터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내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창업 멘토와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지원 공간이 생겼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창의와 혁신 기반의 개방형 창업 플랫폼인 ‘G-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9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윤종일 중기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제의 미래를 좌우한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청년들이 일할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G-베이스 캠프가 끼, 열정이 넘치는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도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실업률은 계속 늘고 청년 일자리가 줄고 있는 가운데, G-베이스 캠프야말로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과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많지만 함께 토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G-베이스 캠프 조성 계획을 세워 올 1월 시설을 완공했다.
G-베이스 캠프 안에는 아이디어 네트워킹실, 협업·커뮤니티실, 강의·세미나실, 카페, 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서 있으며, 창업 아이디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예비단계·창업단계·창업성장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원한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창의적 창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아이디어 블루오션 창출, G-멘토스 컨설팅, G-창업에이전트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유관기관 및 대학 등 지역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네트워크형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활성화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남경필 지사는 격려사로 “G-베이스 캠프가 끼, 열정이 넘치는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도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지사가 김기언 경기대 총장(왼쪽),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오른쪽 두 번째), 김병량 단국대 부총장(오른쪽)과 G-베이스 캠프 활성화 유관기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지난주 입주한 시각장애인 도보용 앱 개발 기업 ‘Able.D’의 양준모(29) 씨는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으로 정부에서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해줬지만, 위치와 조건이 더 좋은 G-베이스 캠프로 왔다”며 “다른 창업자들과의 정보 공유와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선배 창업 멘토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G-베이스 캠프 창업멘토 위촉식도 열려, 이정하 ㈜탐네트 대표이사, 김문수 ㈜스마투스 대표이사 등 11명의 기업인, 교수 등이 멘토로 위촉됐다.
G-베이스 캠프에서는 앞으로 ‘G-멘토스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일방적 멘토링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패·성공·은퇴 기업인, 경제·기술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멘토들이 예비창업자들을 돕는 쌍방향 멘토링이 펼쳐진다.
멘토로 위촉된 이정하 탐네트 대표이사는 “20여 년 사업을 하면서 자금, 마케팅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의논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후배 창업자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G-베이스 캠프를 창업멘토, 멘티들의 공식채널로 삼아 활발한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기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행·재정 지원 및 G-베이스 캠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약도 체결했다.
G-베이스캠프는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기업지원과(031-8030-3013)나 중기센터 창업지원팀(031-259-609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 지사와 관계자들이 G-베이스 캠프 입주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