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15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삼대에 걸친 이천시 생활체육동호인 가족인 송병수(82)씨, 송진규(45)씨, 송명기(17)씨가 동호인 다짐을 선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전국 1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15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축전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12개 시·군 7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1종목 늘어난 56개 종목에 총 2만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며, 경기도는 45개 종목에 21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6개국에서 재외동포 선수단 130명이 7개 종목에 참가하며, 한일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선수단 195명이 농구, 배구 등 10개 종목을 통해 교류한다.
개회식은 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 플래시몹 배우기, 생활체육동호인의 키즈밸리, 줌마댄스, 실버댄스, 가수 정수라와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식행사에서는 재외동포선수단을 시작으로 17개 시·도선수단이 지역특색을 반영한 노래에 맞춰 다양한 상징물과 퍼포먼스로 입장했다. 경기도는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 중 네팔 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전원 무사 귀환한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선수단을 응원하며 함께 입장했다.
또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등과 전국 시도지사, 국회의원, 체육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축전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도 선수단이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 중 네팔 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전원 무사 귀환한 ‘경기도 줌마탐험대’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선수단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는 “재외동포 선수단과 한일교류 일본선수단,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모두 경기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즐겁고 행복한 기억과 함께 건강히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을 실시하고 있다. 선거에서 치열하게 승부하고 페어플레이 한 뒤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서로 힘을 합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다”라며 “이것이 바로 생활체육의 정신과 같다. 치열히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 화합하는 생활체육동호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호인 다짐 순서에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삼대에 걸친 이천시 생활체육동호인 가족인 송병수(82)씨, 송진규(45)씨, 송명기(17)씨가 생활체육을 통해 믿음과 화합을 배워 나갈 것을 선서했다.
공식행사 후에는 비스트, 레인보우, 설운도, 이은하, 임창정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개회식을 관람한 김호종(58, 경북 안동) 씨는 “경상북도 보디빌딩 선수들을 응원하러 왔다. 앞으로도 모두가 노력해 전국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더욱 화합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선수단 사토 유카코(아키타 현)씨는 “볼링 종목에 참가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풍경을 실제로 보니 매우 신기하고, 음식도 맛있다”라며 “생활체육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워지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도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천시,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날 개회식은 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 플래시몹 배우기, 생활체육동호인의 키즈밸리, 줌마댄스, 실버댄스, 가수 정수라와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으로 시작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번 대축전에서는 일본선수단 195명이 농구, 배구 등 10개 종목에 참가해 생활체육을 교류한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