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상2동 방연순 주민자치위원장과의 만남
생글어린이기자교실 모습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생글어린이기자교실에서 상2동 최초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으로 당선된 방연순 위원장을 지난 4월 29일 초대했다.
생글어린이기자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문학습 및 현장취재와 기사 작성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꿈기자는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이 수업을 들으며 어떤 것이 기사가 될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상2동에서는 마을신문을 제작할 계획으로, 우리 기자교실 학생들도 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래서 생글어린이기자들은 방연순 위원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설명 중인 방연순 위원장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주민자치위원회란 무엇인가요?
- 지역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주민조직이다. 주민이 스스로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개선점을 찾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한다.
주민자치위원장이 된 이유는?
- 상2동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생긴 지 10년이 넘었지만 계속 남성 위원장이었다.15년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사는 마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맡게 되었다. 여성의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남성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해 변화된 동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다.
마을신문을 발간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구에서 하는 마을신문제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우리 동에도 ‘상상신문’이라는 이름의 마을신문이 발간된다. 마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신문에 담을 계획인데, 꿈나무기자들도 참여했으면 한다. 작지만 감동을 주는 우리 마을 이야기와 가 볼만한 곳, 개선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 마을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15년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뜻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 지난해 11월, 부천시 새마을회 회원들과 함께 4박 5일 동안 라오스로 봉사활동을 갔었다. 그곳은 모래 바람 날리는 사막인데다 옷도 제대로 못 입고 먹을거리도 턱 없이 부족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 가방에 있는 거 다 주고 왔다. 그 장면을 보니 봉사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 그동안 우리 동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대외협력사업을 하고 싶다. 상2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이지만 주택가도 섞여 있다. 주택가 중에는 태극기를 달 수 있는 고리가 없는 곳이 많아 태극기고리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올해는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라 태극기 달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단체사진 ⓒ 서유덕/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