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고재영 기자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의 본선이 5월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과 더불어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대회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다문화가족 자녀)와 한국어 말하기대회(결혼이민자), 두 부문으로 나뉘어졌다. 각 3분, 2분 30초의 제한시간을 가지고 발표를 했으며, 각국의 전통의상과 미리 준비한 사진 및 자료들이 시선을 끌었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다문화가족 자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민희(충북 청주시, 일본어) 양이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고재영 기자
대회 결과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다문화가족 자녀)에서는 ‘김치 낫토’를 주제로 발표한 이민희(충북 청주시, 일본어) 양이, 한국어 말하기대회(결혼이민자)는 ‘내 선입견을 바꿔버린 한국 아줌마’를 주제로 이야기 한 순류(경기도 안성시, 중국 출신) 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들에게는 1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우수상 2명 각 70만 원, 장려상 2명 각 50만 원, 입상 5명에는 각 30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내·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통합하도록 다문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다문화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