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30분 대한불교 조계종 2교구 본사인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서청원·김상민(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원욱(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강득구 도의회 의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불교계 관계자와 신자 등이 참석했다.
봉축 법요식은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육법공양(향·등·꽃·과일·차·쌀)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청법가, 봉축법어, 욕불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용주사를 재건한 정조대왕은 ‘필부함원 손상천화(匹夫含怨 損傷天和·한 사람이라도 원한을 품으면 하늘의 조화로움이 손상된다)’라고 하셨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하게 돌보는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도지사 후보 시절 내내 이 말씀을 새겨두고, 도지사가 되자마자 연정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요식이 열린 대웅보전 안팎에서는 차(茶) 시음행사와 연꽃초 밝히기, 소원탑에 소원쪽지 걸기 등 다양한 불교 관련 체험부스와 행사가 열렸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화성 용주사를 비롯해 남양주 봉선사, 의왕 청계사, 성남 대광사, 수원 봉녕사도 들러 석가 탄신을 축하했다.
봉축 법요식에서 남 지사가 합장 기도를 올리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